"바이든, 2020년에도 같은 비판 받았지만 안 된다고 한 사람들 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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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악관이 조 바이든을 둘러싼 고령 논란을 반박하며 "요새 여든은 마흔"이라고 전했다. /워싱턴=AP.뉴시스 |
[더팩트｜박지윤 기자] 백악관이 올해 80세인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논란을 적극 방어했다.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여론조사에서 다수의 미국인이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를 우려한다는 질문에 관해 "요즘 여든은 (예전으로 치면) 마흔"이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에도 같은 비판을 받았으나 매번 안 된다고 하는 사람들을 이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 투자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자동차(EV) 지원, 처방 약값 협상 등을 열거하면서 "역사적인 기록이다. 매번 바이든 대통령은 다른 사람들이 할 수 없는 것 이상을 해냈다"고 강조했다.
또한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은 '이러한 성과에도 왜 미국인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를 우려하냐'는 질문에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대통령이 해온 일이다. 지난 2년의 성공을 어떻게 이어갈지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전했다.
앞서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77%가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너무 늙었다고 답했다.
2024년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리턴매치가 유력시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올해 77세이지만, 상대적으로 나이가 더 많은 바이든 대통령에 고령 논란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