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강진 820명 사망…유네스코유산도 훼손
입력: 2023.09.09 20:56 / 수정: 2023.09.10 00:46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지진이 발생한 후 사람들이 대피하고 거리에서 휴대전화로 뉴스를 확인하고 있다. 현지시간 8일 밤 모로코에서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주요 도시의 건물들이 파손되고 당황한 사람들이 수도 라바트에서 관광지 마라케시까지 거리와 골목길로 쏟아져 나왔다./뉴시스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지진이 발생한 후 사람들이 대피하고 거리에서 휴대전화로 뉴스를 확인하고 있다. 현지시간 8일 밤 모로코에서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주요 도시의 건물들이 파손되고 당황한 사람들이 수도 라바트에서 관광지 마라케시까지 거리와 골목길로 쏟아져 나왔다./뉴시스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8일(현지시각) 밤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발생한 규모 6.8의 강력한 지진으로 숨진사람이 820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NN 방송은 모로코 국영 TV 보도를 인용해 8일 마라케시와 지진 진앙지 인근 5개 지방에서 820명이 숨지고 672명이 부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지진에 따른 사망자는 지난 수십년 사이에 가장 많지만 중상자가 205명이어서 사망자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960년 모로코 아가디르시 인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해 수천 명이 숨졌고 2004년에는 모코로 북동부 도시 알 호세이마 부근에서 발생한 규모 6.4의 지진으로 6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수색이 계속 되고 있지만 현지 구조대원들이 아직 지진 피해현장에 가까이 접근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지진은 알 하우즈, 우아르자자트, 마라케시, 아질랄, 치차우아, 타루단트 등을 중심으로 큰 피해를 냈다. 대부분의 사망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산악 지역에서 발생했다. 진앙은 역사 도시 마라케시에서 남서쪽으로 약 72km 떨어진 진앙인 아틀라스 산맥이었다.

이번 지진으로 마라케시의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 중 하나인 마라케시에 있는 12세기 쿠투비아 모스크와 12세기초 건립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마라케시의 옛 도시를 둘러싼 붉은 성벽의 일부가 훼손됐다. 쿠투비아 모스크의 69m 높이의 (이슬람사원의)첨탑은 '마라케시의 지붕'으로 불린다.

많은 사람들이 여진을 두려워하며 집 밖으로 뛰어나왔으며 국영TV는 불안한 가족들은 거리에 서 있거나 인도에 웅크리고 있거나 담요 또는 다른 물건들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이 8일 오후 11시11분에 발생했으며 진도는 규모 6.8을 기록했으며 몇 초 동안 진동이 지속됐다고 밝혔다. 미 당국은 19분 후 규모 4.9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조바이든 미국 대통령,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진후 모르코 정부에 심심한 위로를 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j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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