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산청, 오염수 방류 후 첫 물고기 검사 "방사성 물질 불검출"
입력: 2023.08.26 19:10 / 수정: 2023.08.26 19:10

향후 한 달간 매일 검사 진행…일본산 수산물 안전하다고 알리기 위한 목적

일본 수산청이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에서 채취한 물고기를 검사한 결과, 방사선 농도가 사실상 검출되지 않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인근 모습이다. /AP.뉴시스
일본 수산청이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에서 채취한 물고기를 검사한 결과, 방사선 농도가 사실상 검출되지 않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인근 모습이다. /AP.뉴시스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일본 수산청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 후 잡은 물고기를 검사한 결과, 방사성 물질인 트리튬(삼중수소)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매체에 다르면 수산청은 26일 원전 주변 해역에서 잡힌 물고기의 삼중수소 농도가 전용 장비로 검출할 수 있는 최저한도 1kg당 8베크렐가량을 밑도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검출되지 않음'이라는 공식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4일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해양 방류를 시작한 후 첫 검사 결과다. 수산청은 원전으로부터 약 5㎞ 떨어진 지점에서 광어와 성대를 각 1마리씩 채취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한 달간 매일 원전 주변에서 수산물을 채취해 검사를 시행하고 결과를 일본어와 영어로 발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일본산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점을 대외에 알리겠다는 목적이다. 실제로 오염수를 방출하자마자 일본 수산물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 정부는 즉각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sstar120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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