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설비 시찰…이르면 8월 방류할 듯
입력: 2023.08.20 13:46 / 수정: 2023.08.20 13:46

日언론 "원전 방문, 방류 전 마지막 절차"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친 뒤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AP·뉴시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친 뒤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AP·뉴시스

[더팩트ㅣ조채원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0일(현지시간)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를 방문했다. 일본 언론 등은 기시다 총리의 원전 시찰은 오염수 방류를 위한 사실상 마지막 절차로 해석하고 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기시다 총리는 이날 11시 넘어 후쿠시마 원전에 도착했다"며 "오염수를 정화하는 다핵종제거설비(알프스·ALPS)등 방류 관련 설비를 시찰한다"고 밝혔다. "방류 관련 만반의 준비가 갖춰졌는지 직접 확인하고 도쿄전력 간부들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면서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시찰 결과를 근거로 21일 이후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전어련) 간부들을 면담한 뒤 오염수 방류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이후 22일 각료회의를 열어 방출 시기를 최종 결정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방미 중이던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기자들에게 오염수 방류 시기에 대해 "(원전) 폐로를 착실하게 진행해 후쿠시마 부흥을 추진하기 위해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어업에 미칠 영향을 가능한 억제하는 관점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가로서 판단해야 할 최종적인 단계에 이르렀다"고 언급했다.

오염수 방류는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초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chaelo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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