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보도
러시아 극초음속 미사일 '지르콘' 아티스트 렌더링. 사진=네이벌뉴스 |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미국과 일본이 중국과 러시아, 북한이 개발하는 극초음속 무기를 요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일본 유력 일간지가 보도했다.미국과 일본이 요격 미상리을 공동개발하기로 한 것은 RIM-161 스탠더드미사일3 블록2A 이후 처음이다..
극초음속 무기는 최고속도가 음속의 5배인 마하 5 이상의 속도를 내며 저공을 변칙 궤도로 비행하기 때문에 기존 방공망으로는 요격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미사일을 말한다.
러시아의 지르콘 미사일이 좋은 예이다. 중국은 지난 2021년 7월 발사 시험에 성공했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다량을 사용했고 북한도 지난 2021년 9월 이후 발사시험을 반복하고 있는 미사일이다. 북한이 2022년 1월 한 실험에서는 최고속도가 마하 10으로 비행했다는 분석도 있다,.
일본 유력일간지인 요미우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8일 미국 수도 워싱턴 인근 데이비드 캠프에서 만나 이같은 내용에 합의할 것이라고 13일 보도했다. 극초음속 요격용 미사일은 중국과 러시아, 북한의 극초음속 무기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과 일본은 지난 1월 열린 외교·국방 2+2 회담에서 요격 미사일 개발을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가 성사되면 미국과 일본의 미사일 방어와 관련된 두 번째 합의가 된다.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마야급 이지스함이 SM-3블록2A 탄도미사일 요격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해상자위대 트위터 |
요미우리는 "워싱턴 교외에서 18일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에 맞춰 기시다 총리와 바구글번역기일봏ㄴ이덴 미 대통령이 개별적으로 회담해 합의 내용 중 하나로 발표하는 방향으로 조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은 북한 등의 미사일 공격을 막기 위해 일본해(동해)에 군함을 배치하는 한편, 반격능력 보유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 방위성은 또 육상자위대의 03식 중거리 지대공 유도탄(중SAM)의 능력 향상을 꾀하고 있는 한편, 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에 탑재하는 신형 미사일 '‘SM6'로 요격에 나서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13년 확정된 방위계획의 대강(방위대강)에서 이지스함을 6척에서 8척으로 늘리기로 했는데 8척 모두 탄도미사일 방어능력을 운용한다.
한국은이즈사함 3척을 운용하지만 탄도미사일 방어능력은 없다.
미국은 잠재 적국의 극초음속 무기의 요격을 위해 다수의 소형 위성을 연계운용하는 '위성 별자리'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방위성도 미국 위성망과의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
jacklondo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