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하루 100만 배럴 자발 감산 9월까지 연장키로...국제유가 오를까?
입력: 2023.08.03 23:15 / 수정: 2023.08.03 23:15

OPEC+ 4일 온라인 회의 갖고 감산정책 등 논의...소식통 '정책 유지' 전언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100만 배럴의 자체 감산 정책을 9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유전에서 원유를 퍼올리는 펌프가 서 있다 . /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100만 배럴의 자체 감산 정책을 9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유전에서 원유를 퍼올리는 펌프가 서 있다 . /뉴시스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중동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100만 배럴에 이르는 자체 감산 정책을 9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글로벌 경기 연착륙 기대감에 따른 원유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산유국 협의체인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감산합의에 이어 사우디의 자체 감산 연장 결정은 원유공급을 더욱 줄여 유가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경제방송 CNBC는 3일 사우디 에너지부 소식통을 인용한 사우디아라비아의 통신사 사우디프레스(SPA)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로써 우디의 자체 감산은 7월과 8월에 이어 석달 연속 계속된다.

이번 결정으로 사우디의 9월 생산량은 하루평균 약 900만 배럴에 그칠 전망이다.

OPEC+ 공동감시위원회(JMMC)는 4일 온라인 회의를 열고 이 문제를 포함해 OPEC 장관 회의 개최 등을 논의한다. 소식통들은 OPEC+는 감산합의를 유지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국제유가는 최근 공급 부족과 수요증가 전망에 급등해 브렌트유가 배럴당 85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국제유가는 사우디의 자체 감산 연장 소식에도 거의 변동이 없다고 CNBC는 전했다. 이날 오후 2시30분 현재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 10월 인도 선물은 배럴당 83.65달러에 거래됐고 있다. 이는 2일 종가에 비해 배럴당 0.45달러 오른 것이다. 미국산 원유의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 인도분은 배럴당 79.97달러로 전날에 비해 0.48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지난 상반기에는 경기침체 우려와 인플레이션 압력, 미국 중소은행 파산 등으로 하락 압력을 강하게 받았지만 경기 연착륙 기대와 OPEC+감산 정책으로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OPEC과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원유수요 증가로 하반기에는 수급이 빠듯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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