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김정은에 친서 전달…"피로써 위대한 전우애 맺어"
입력: 2023.07.29 17:17 / 수정: 2023.07.29 17:17

리홍중, 전승절 70주년 기념식 참석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정전협정기념일(전승절) 70주년을 기념하는 친서를 보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가운데)이 27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0주년 열병식에서 러시아 대표단 단장인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왼쪽)과 중국 대표단 단장인 리훙중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과 참석해 군중을 향해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평양=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정전협정기념일(전승절) 70주년을 기념하는 친서를 보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가운데)이 27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0주년 열병식에서 러시아 대표단 단장인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왼쪽)과 중국 대표단 단장인 리훙중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과 참석해 군중을 향해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평양=AP.뉴시스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정전협정기념일(전승절) 70주년을 기념하는 친서를 보냈다. 친서에는 국제정세와 관계없이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자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전승절 70주년을 맞아 북한을 방문한 리훙중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국회부의장 격)은 평양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시 주석의 친서를 전달했다.

시 주석은 친서에서 "70년 전 중국 인민지원군과 북한 인민군은 함께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맞서 북한을 지원했다는 의미)의 위대한 승리를 거두고, 피로써 위대한 전우애를 맺었다"고 밝혔다. 또 "국제 풍운이 어떻게 변하든 중·북 관계를 잘 유지하고 공고히 하며 발전시키는 것은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인민일보는 김 위원장이 "북한의 당과 인민은 중국 인민지원군의 공적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북한은 중국과의 전통적인 우의를 더욱 공고히 하고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며 북·중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및 양국의 공동이익을 공동으로 수호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북한은 중국과의 전통적인 우의를 더욱 공고히 하고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며 북·중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및 양국의 공동이익을 공동으로 수호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방북 기간 리 부위원장은 최룡해 등 북한 고위층과 만나 전승절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또 조중우의탑과 평안남도 회창군에 있는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능원을 방문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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