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사거리 2000km '카이바르' 탄도미사일 공개...미국"제재 위반"
입력: 2023.05.26 09:10 / 수정: 2023.05.26 10:28
사거리 2000km의 이란 탄도미사일 칼리바르가 발사되고 있다. /파르스뉴스
사거리 2000km의 이란 탄도미사일 '칼리바르'가 발사되고 있다. /파르스뉴스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이란이 25일 신형 탄도미사일을 공개했다. 사거리 2000km로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를 사정권에 넣는 준중거리 탄도미사일이다. 이란 측은 미사일 방공망을 뚫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이번 미사일 공개는 이스라엘군 헤르츨 할레비 참모총장이 이란 핵시설에 대한 대응을 언급한 지 이틀만에 이뤄졌다.

이란 국방부와 관계 당국이 이날 테헤란에서 열린 행사에서 트럭에 장착된 발사대에 탑재한 '코람샤흐르 4' 급 신형 미사일을 선보였다고 이란 관영 이르나통신과 파르스뉴스 등이 보도했다.

'카이바르'로 명명한 이 미사일은 단시간 내 발사 준비가 가능하다고 모하마드레자 아쉬티아니 이란 국방장관은 밝혔다.

이르나통신은 이 미사일이 탄두중량 중량 1.5t에 사거리는 2000km라고 전하고 발사 성공 영상을 공개했다. 속도는 대기권내 마하 8, 외기권 마하 16이라고 파르스뉴스는 전했다.

파르뉴스뉴스는 또 이 탄도미사일의 유도장치는 외기권 밖에서 궤도수정을 하고 대기권으로 진입해서는 비활성화해 전자전 공격을 받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첨단 제어장치 덕분에 미사일 탄두부에 제어용 핀(날개)이 필요없다. 고체연료를 사용해 사전 연료주입이 필요없어 발사 시간을 12분 미안으로 단축했다.

아쉬티아니 장관은 "이 미사일은 적 레이더를 피하고 미사일 방어망을 뚫고 들어갈 수 있다"면서 "우리는 조국을 수화하고 이슬람혁명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이 이스라엘의 핵시설에 대한 대응을 언급한 지 이틀 만에 신형 미사일을 공개했다.헤르츨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23일 이스라엘 라이히만 대학교에서 열린 안보컨퍼런스에서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이스라엘이 대응해야 하는 부정적인 상황 전개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AP 통신은 지난 22일 미국 위성영상 서비스업체 플래닛 랩스가 촬영한 이란 중부 나탄즈 핵시설 일대 영상을 분석해 이란의 새로운 핵시설이 벙커버스터의 타격 범위를 벗어난 지하 80∼100m 깊이에 건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핵 개발 의혹과 관련해 미국 등 서방국들의 제재를 받고 유럽 각국들의 우려표시에도 방어용이라며 탄도미사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은 미국의 대 이란 제재를 위반하고 이란의 탄도미사일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며 중국인을 기소했다. 미국 뉴욕 맨하탄 검찰에 따르면, 이 사람은 미국 제무부가 이란의 탄도미사일 부품구매를 도왔다는 이유로 제재대상에 올린 중국 기업 '시노텍 다롄 탄소 흑연제조회사' 직원이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코람샤흐르 탄도미사일을 개발하자 애로우 3 지대공 미사일을 개발해 배치하고 있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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