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BI, 주방위군 공군 소속 기밀 유출 용의자 체포
입력: 2023.04.14 07:42 / 수정: 2023.04.14 07:42

바이든 "기밀 유출 발생한 데 대해서는 우려, 법무부 조사 중"

메릭 갈런드 미국 법무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연방수사국(FBI)가 기밀문건 유출 용의자인 주방위군 공군 소속 잭 테세이라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워싱턴DC=AP/뉴시스
메릭 갈런드 미국 법무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연방수사국(FBI)가 기밀문건 유출 용의자인 주방위군 공군 소속 잭 테세이라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워싱턴DC=AP/뉴시스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미국 연방수사국(FBI)가 13일(현지시간) 기밀문건 유출 용의자인 주방위군 공군 소속 잭 테세이라를 체포했다고 CNN 등 외신이 보도했다.

CNN,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메릭 갈런드 법무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FBI 요원들이 잭 테세이라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갈런드 장관은 "테세이라가 국방 기밀 정보 무단 제고, 보유 및 전달 혐의와 관련해 조사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체포된 테세이라는 게이머들이 즐겨 찾는 소셜플랫폼 디스코드(Discord)에서 전술 비디오 게임 관련 소모임 '써그 쉐이커 센트럴'(Thug Shaker Central)의 리더로 활동하면서 관련 문건을 유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아일랜드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용의자 체포를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상황(유출 건)과 관련해 논평이 가능한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유출 문서에 대해 정보 당국과 법무부가 전면적인 조사를 하고 있다. 우리는 (경위 파악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이번 사건에 대해 우려하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유출(문서)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이런 일이 발생한 데 대해서는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지난 8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국방부의 기밀문서가 SNS에 다량 유출된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무기 지원 논의와 관련해 동맹국들을 감청한 정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SNS를 통해 확산된 100여 건의 미국 정보당국 기밀문서에는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과 이문희 전 외교비서관이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지원하는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눈 내용 등 한국 관련 문건이 최소 2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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