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민간인 약 8500명 사망, 1만4000명 부상"OHCHR
  • 박희준 기자
  • 입력: 2023.04.12 06:59 / 수정: 2023.04.12 06:59
우크라이나 어린이가 병사의 손을 잡고 집을 나서고 있다. 우크라이나 법무부는 도네츠지역의 최전선에 있는 2~14세 어린이들이 퇴거할 것을 명령했다. /키이우포스트
우크라이나 어린이가 병사의 손을 잡고 집을 나서고 있다. 우크라이나 법무부는 도네츠지역의 최전선에 있는 2~14세 어린이들이 퇴거할 것을 명령했다. /키이우포스트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지난해 2월 침공한 이후 약 14개월동안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약 8500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했다고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가 11일(현지시각) 밝혔다.

OHCHR은 지난해 2월24일부터 이달 9일까지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벌어진 무력 충돌 여파로 민간인 사상자가 총 2만2734명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8490명, 부상자는 1만4244명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사망자는 남성이 3817명, 여성이 2261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성별로는 남성이 3846명, 여성이 2575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1911명과 부상자 6829명은 성별이 알려지지 않았다.

사망자 6596명과 부상자 1만1684명 등 총 1만8280명의 사상자는 우크라이나 정부 통제지역에서 발생했다.

아동 사망자는 남아가 265명, 여아가 205명, 부상은 남아가 423명, 여아가 297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전쟁에서 가장 격렬한 전투가 벌어진 우크라이나 동부의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주에서 3927명이 숨지고 5483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다른 지역에서 사망 2669명, 부상 6201명 등 887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러시아 정부 통제 지역에서는 총 4454명의 사장자가 집계됐는데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에서는 사망자 652명, 부상자 2316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사상자 발생원인으로는 광범위한 지역에 효과를 내는 폭발 무기에 따른 사망자가 7011명, 부상자가 1만3495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뢰와 기타 폭발물에 따른 사망자와 부상자가 각각 261명, 508명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마리우폴과 세베로도네츠크 등 러시아군이 접근을 차단하는 곳들의 정보가 지연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실제 수치는 이 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OHCHR은 덧붙였다.

jacklondo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