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조원 들여 개발한 새 주력로켓 H3 발사 실패
입력: 2023.03.07 12:34 / 수정: 2023.03.07 12:34

오전 10시 37분 다네가시마센터서 발사
JAXA "미션 달성할 가망 없다"…파괴명령


일본의 새 주력 로켓 H3가 7일 오전 10시37분 일본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 뉴시스
일본의 새 주력 로켓 H3가 7일 오전 10시37분 일본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 뉴시스

[더팩트ㅣ조채원 기자] 일본의 새로운 주력 대형 로켓인 H3 1호기가 7일 결함 문제로 첫 발사에 실패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이날 오전 10시37분 일본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3 1호기를 제시간에 발사했다. 그러나 이륙 약 8분 후 "로켓 2단 로켓의 점화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안내방송이 있었다. 그리고 약 15분 후인 오전 10시 52분쯤 로켓의 비행이 무사히 이뤄질 가능성이 없어 지상에서 기체를 폭파하라는, 지령 파괴 신호가 내려졌다.

H3는 일본의 주력 대형 로켓인 H2A를 대체할 기종으로, JAXA와 미쓰비시중공업이 2014년부터 약 2060억 엔, 한화 약 2조 원을 투자해 개발했다.

NHK에 따르면 JAXA는 현재 발사 실패의 세부적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일본 문부 과학성도 발사 실패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기로 했다. 나가오카 게이코 문부과학성 대신은 "H3 로켓 발사가 실패한 것, 국민과 관계자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문부과학성에 태스크포스를 설치하고 JAXA에 신속하고 철저하게 원인을 조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chaelo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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