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보병전투차량 1400대 도입계약...K9자주포 차대 사용 IFV도 도입
입력: 2023.03.01 20:00 / 수정: 2023.03.01 20:27
폴란드 국방부과 방산업체 HSW와 보병전투장갑차(IFV) 보르숙 1400대를 도입하는 포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서명식 후 마리우스 브와쉬착 총리 겸 국방부장관(오른쪽) 등 참석자가 기념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디펜스24
폴란드 국방부과 방산업체 HSW와 보병전투장갑차(IFV) 보르숙 1400대를 도입하는 포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서명식 후 마리우스 브와쉬착 총리 겸 국방부장관(오른쪽) 등 참석자가 기념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디펜스24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폴란드가 옛 소련시절 생산된 구형 장갑차를 현대화하기 위해 1400대의 보병전투차량(IFV) 1400대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도입하는 장갑차는 '보르숙(Borrsuk,오소리란 뜻)으로 폴란드 정부는 올해 말 첫 4대를 인수하며 작전 배치 시 한국산 K2 흑표전차와 합동 작전을 수해알 것으로 예상된다.

마리우스 브와쉬착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폴란드 국영방산업체 PGZ 자회사 HSW가 주도하는 컨소시엄과 보르숙 약 1400대를 획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군사 전문매체 디펜스뉴스와 폴란드 군사매체 디펜스24 등이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HSW는 K9자주포 차대를 이용해 '크랩' 자주포를 개발한 회사다.

폴란드는 또 K9 자주포 차대와 보르숙 '포탑'을 결합한 무거운 IFV도 획득할 계획이다.

보도에 따르면, 브와쉬착 총리는 공식 서명식에서 "폴란드군 수요를 위한 보르숙 1400대를 주문하는 포괄계약은 폴란드 방산업계에서 50년 만에 최대 프로젝트라고 온라인 뉴스 회사들이 전했다"고 말했다.

폴란드 정부는 공급업체들과 개별 수주 협상이 되는대로 가격 정보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수십억 즐로티(미화 약 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인도시기는 2024~2025년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브와쉬착 총리는 "폴란드군은 올해 말께 첫 4대의 차량을 인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란드가 자체 개발한 보르숙 보병전투장갑차가 기관포를 발사하고 있다./마리우스 브와쉬착 총리 겸 국방장관 트위터
폴란드가 자체 개발한 보르숙 보병전투장갑차가 기관포를 발사하고 있다./마리우스 브와쉬착 총리 겸 국방장관 트위터

폴란드 국방부에 따르면, 보르숙 장갑차는 K9차대 위해 Mk44 부시마스터 II 구경 30mm 기관포, 스파이크 LR 대전차미사일 발사관을 장착한 ZSSW포탑을 결합한 장갑차로 무게는 28t이다.부무장으로 7.62mm 기관총을 포탑 상부에 장착한다. 포탑에는 첨단 화력통제장치가 설치돼 헌터킬러 기능을 갖춘다. 최고속도는 시속 65km, 수상에서는 8km다. 승무원은 전차장과 조종수,포수 등 3명이다.

보르숙은 탑승 보병을 소총탄, 유탄발사기와 급조폭발물(IED)로부터 보호하는 장갑을 갖춘다.

보르숙이 도입되면 옛 소련 시절 생산된 BMP-1의 수출형으로 노후화가 심각한 BWP-1 장갑차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르숙 장갑차는 앞으로 한국산 K2 흑표전차와 합동작전을 펼칠 것으로예상된다. 폴란드는 지난해 한국과 약 1000대의 K2 흑표 전차 도입계약을 체결했다.180대는 한국에서 생산하고 820대는 폴란드에서 양국이 공동으로 생산한다.1차분은 이미 지난해 말 폴란드에 인도됐다.

폴란드는 K2 외에 미국산 M1A2에이브럼스 전차도 도입할 계획이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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