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치료 포기하고 가족과 여생"
입력: 2023.02.19 12:22 / 수정: 2023.02.19 12:22
올해 98세인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병원 치료를 단념하고 자택에서 호스피스 돌봄을 받는다./AP.뉴시스
올해 98세인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병원 치료를 단념하고 자택에서 호스피스 돌봄을 받는다./AP.뉴시스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올해 98세인 지미 카터 39대 미국 대통령이 병원 치료를 단념하고 자택에서 호스피스 돌봄을 받는다.

19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카터센터는 전날 성명을 내 카터 전 대통령이 조지아 플레인스의 자택에서 호스피스 돌봄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장수 전직 미국 대통령인 카터 전 대통령은 몇차례 이어진 병원 입원 후 여생을 병원 치료 대신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며 호스피스 돌봄을 받기로 결정했다.

카터센터는 카터 전 대통령의 의료팀과 가족도 이같은 결정을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생활 보호를 요청했으며 지지자들의 관심에도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 치료를 받았으나 최근 뇌까지 암세포가 전이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터 전 대통령은 무명의 조지아주지사로서 197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도전해 제럴드 포드 대통령에게 승리를 거뒀다. 베트남전쟁과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사퇴를 부른 워터게이트 사건의 여파였다.

1980년 선거에서 도널드 레이건 공화당 후보에게 패배한 이후 카터센터를 통해 전세계 민주주의와 공공보건, 인권의 옹호자로서 활동했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02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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