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기밀문서 유출' 바이든 대통령 자택 압수수색
입력: 2023.01.22 12:04 / 수정: 2023.01.22 15:32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 론에서 동성 결혼 존중 법안에 서명하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 론에서 동성 결혼 존중 법안에 서명하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미 연방수사국(FBI)이 '기밀문서 유출' 의혹을 받는 바이든 대통령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은 FBI가 지난 20일(한국시간) 델라웨어 주 윌밍턴 자택을 13시간 동안 압수수색했으며 기밀 표시가 된 6개의 문서와 그의 메모장을 가져갔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당시 바이든 부부는 델라웨어 주 르호보스 비치에서 주말을 맞고 있었다.

바이든 대통령의 변호사 밥 바우어는 압수된 문서와 메모 대부분은 바이든의 상원 의원, 부통령 시절 작성된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 매체들은 이달초 바이든 대통령의 워싱턴 개인 사무실에서 기밀문서들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후에 윌밍턴 사저에서도 기밀문서가 추가로 발견됐다. 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비교하며 반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플로리다 마라라고 자택에서 기밀문서가 발견되자 즉각 FBI의 강제수사를 받았기 때문이다.

바이든은 지난 19일 캘리포니아 폭풍 피해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일부 문서가 잘못된 곳에 보관된 사실을 알았고 즉시 국무부와 문서보관소에 넘겼다"며 "이 문제가 빨리 해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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