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정상 "한반도 비핵화 약속…한미일 3자 협력 강화"
입력: 2023.01.14 15:31 / 수정: 2023.01.14 15:31

바이든-기시다, 13일 美백악관서 만나 회담 후 공동성명 발표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13일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13일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한반도 비핵화 약속을 재확인했다. 안보와 경제 등 영역에서도 한미일 3차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4일(한국시간) 미국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미국 워싱턴 소재 백악관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후 양 측은 한반도 완전 비핵화 약속 등이 포함된 공동성명을 냈다.

두 정상은 성명을 통해 "인도·태평양은 중국의 규칙기반 국제질서에 위배되는 행동에서부터 북한의 도발에 이르기까지 점점 늘어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우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린 안보와 기타영역에서 한미일간 중요한 3자 협력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우리는 블루퍼시픽 파트너스를 포함한 태평양 제도에서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한미일 3자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또한 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러시아와 중국을 언급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있는 러시아에는 제재를 지속하며, 중국 정부에는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식별을 위해 적절하고 투명한 역학 바이러스 게놈 서열 데이터를 국제사회에 보고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두 정상은 이어 "세계에서 힘과 강압으로 현상 유지를 변경하려는 일방적인 시도에 강력히 반대한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인류에 대한 적대행위이고 어떤 식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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