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젤렌스키, 정상회담…美, 2조3000억 규모 무기 지원
입력: 2022.12.22 10:10 / 수정: 2022.12.22 10:10

바이든 "푸틴 대통령은 전쟁을 끝낼 생각이 없다"
푸틴 "신형 미사일 조만간 실전 배치될 것"


미국 정부가 21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방미에 맞춰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시스템을 포함한 18억5000만 달러(약 2조3000억 원) 규모의 추가 무기 지원을 발표했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 나선 젤렌스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AP. 뉴시스
미국 정부가 21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방미에 맞춰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시스템을 포함한 18억5000만 달러(약 2조3000억 원) 규모의 추가 무기 지원을 발표했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 나선 젤렌스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AP. 뉴시스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미국 정부가 21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방미에 맞춰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시스템을 포함한 18억5000만 달러(약 2조3000억 원) 규모의 추가 무기 지원을 발표했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앤서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앞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10억 달러 규모 추가 안보 지원을 발표했다.

블링컨 장관은 성명에서 "대통령 권한 위임에 따라, 나는 오늘 2021년 8월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28번째 미국 무기 및 장비 사용을 승인한다"며 "10억 달러 규모 (추가) 지원은 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 자국을 방어하는 데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추가 군수품 및 주요 장비와 함께 확장된 방공 및 정밀 타격 능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8억5000만 달러 상당의 새로운 안보 지원을 발표했다. 패트리엇 방공 포대 1개와 미사일,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추가 탄약, 155㎜ 정밀유도 포탄 500발 등이 포함됐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 지원엔 기존에 제공한 방공 시스템보다 훨씬 더 높은 고도에서 순항 미사일, 단거리 탄도 미사일, 항공기를 격추할 수 있는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이 포함된다"며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스스로를 방어하고 때가 왔을 때 협상 테이블에서 가능한 가장 강력한 위치에 설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정상회담을 마치고 진행된 공동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은 전쟁을 끝낼 생각이 없다"며 "미국은 러시아의 침공이 이어지는 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해를 맞아 우크라이나의 투쟁, 2023년에도 단결해야 할 필요성을 직접 듣는 것이 미국인들과 세계에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패트리엇 미사일을 포함한 지원 패키지에 감사를 표하며 "이 패키지의 가장 강력한 요소는 우리의 대공 방어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는 패트리엇 미사일 시스템"이라며 "이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안전한 영공을 만드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단계"라고 평가했다.

한편 21일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국방부 이사회 확대회의에서 "핵전력은 국가 주권 보장의 핵심 요소"라며 "신형 미사일이 조만간 실전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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