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폴란드가 한국의 보병 전투 장갑차 '레드백' 도입을 본격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현지 시간으로 20일 자체 개발 장갑차 보르숙(BORSUK)의 보완 수단으로 한국 장갑차 'AS-21', 레드백을 고려하고 있다고 SNS를 통해 밝혔다.
브와슈차크 장관은 보르숙과 레드백 사진을 함께 올려 "우리는 기계화 부대를 강화하기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찾고 있다"라며 레드백에 대한 검증을 막 시작했다고 밝혔다.
폴란드 고위 인사가 레드백 도입과 관련된 공개 언급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 주에는 폴란드 현지에서 레드백 시연이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레드백은 복합 소재 고무 궤도, 특수 방호 설계, '아이언 비전' 헬멧 전시 기능과 능동 방어체계 등 신기술을 대거 적용한 5세대 보병 전투 장갑차다. 포탑을 투과해 장갑차 외부를 볼 수 있는 '아이언 비전' 등 첨단 장비와 30mm 기관포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제 '아이언 피스트' 능동 방어 장치는 적의 대전차 미사일과 로켓을 무력화할 수 있다.
앞서 폴란드는 K2 전차와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도입을 결정한 데 이어, 지난 19일 다연장로켓 '천무' 288문 도입 기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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