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축구장 참사에 어린이 17명 포함 125명 사망 공식발표
입력: 2022.10.03 14:23 / 수정: 2022.10.03 14:23

부상자 320명 이상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프로축구에서 난동으로 최소 127명이 사망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자바=AP.뉴시스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프로축구에서 난동으로 최소 127명이 사망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자바=AP.뉴시스

[더팩트ㅣ안정호 기자] 인도네시아 프로축구 경기에서 난동으로 발생한 축구장 참사 희생자 125명 중에 어린이가 17명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안타라 통신 등 현지 복수 매체에 따르면 리스티요 시깃 프라보워 경찰청장은 전날 밤 브리핑에서 참사 사망자 수가 125명, 부상자는 320명 이상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어린이는 17명이 사망했고 7명이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사 발생 당시 인도네시아 자바주 정부는 사망자 수가 174명이라고 발표했지만 이후 중복 집계됐다며 125명으로 정정했다. 또 자바주 경찰은 사망자가 127명, 사고 경기장이 있는 밀랑 리젠시의 밀랑 보건소는 13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말하는 등 혼선이 빚어졌다.

이번 참사는 지난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바섬 말랑 칸주루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리그 축구 경기가 끝난 후 팬들의 난동을 경찰이 과잉 진압하면서 충돌,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건은 아레마 FC가 페르사바야 수라바야에 패한 후 아레마 홈팬들이 그라운드에 난입하면서 일어났다. 아레마 FC가 홈 경기에서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에 23년 만에 패하자 화가 난 홈팀 관중 일부가 선수와 팀 관계자들에게 항의하기 위해 경기장 내로 뛰어 들어간 것을 시작으로 그라운드에 수천 명의 관중이 모였다.

경찰은 관중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최루탄을 쐈고 이를 피해 출구 쪽으로 달려가던 관중들이 뒤엉키면서 참사로 이어졌다.

이에 경창은 경기장에서는 최루탄 사용을 금지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을 어긴 것이 밝혀지며 과잉 대응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vividoc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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