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이어지는 코로나19 상황
이동 자유 막는 봉쇄방역에 주민 반발
시위대와 경찰 충돌 상황까지
중국에서 봉쇄방역에 반대하는 시위가 발생했다./트위터 갈무리 |
[더팩트|선은양 인턴기자]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에서 코로나19 봉쇄 방역에 항의하는 시위가 발생한 영상이 SNS를 타고 전 세계에 알려지고 있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지역 전체를 봉쇄하는 엄격한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을 고수해왔다. 코로나19가 3년 가까이 지속되며 자유를 억압당한 주민들의 분노가 시위로 나타나고 있다.
선전시는 인구 1,800만 여명이 거주하는 도시로, 최근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규모는 10여 명이다. 하지만 당국은 시내 곳곳을 고위험 지역과 중위험 지역 등으로 구분해 주민들의 이동을 주거 단지 내로 제한했다.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영상에서 시위대는 수천 명에 달했고 경찰과 충돌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주민 일부가 경찰에 체포되면서 시위대는 해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 소식은 '명보' 등 홍콩, 대만 매체 등을 통해 전해졌지만 중국 매체 및 소셜미디어에서는 찾을 수 없어 언론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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