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IRIS-T SLM 10월 우크라 첫 인도"
입력: 2022.09.29 09:07 / 수정: 2022.09.29 17:40

주 우크라이나 독일 대사 현지 언론 인터뷰서 밝혀

IRI-T SLM 발사차량이 발사대를 수직으로 세워놓고 있다. /독일 딜
IRI-T SLM 발사차량이 발사대를 수직으로 세워놓고 있다. /독일 딜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독일이 우크라이나 제공하는 것을 검토해온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IRIS-T SLM 1차분이 10월께 우크라이나에 인도될 것이라고 우크라이나 주재 독일 대사가 밝혔다.IRIS-T SLM은 최대 사거리가 40km에 이르는 지대공 미사일이다.

안카 펠트후센 주 우크라이나 독일 대사는 28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의 유럽 전문 매체 '유로프라다'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안카 펠트후센 대사는 독일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IRIS-T SLM 체계 4기를 공급할 것이라면서 두 번째 체계는 연말께,그리고 마지막 체계는 내년초에 인도되기를 정말로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도입하길 원하는수량에 미치지 못한다. 독일 벨트지는 지난 7월 우크라이나는 IRIS-T SLM 11기를 도입하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은 지난 5월부터 IRIS-T SLM 미사일을 제공하는 것을 검토했고 아날레나 바에르보크 독일 외무장관은 8월 말이나 9월 초에 인도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인도는 계속 미뤄지고 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IRIS-T SLM 체계가 11월부터 배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지대공 미사일 IRIS-T SLM 발사차량 뒷모습. 발사차량 한 대에 8기의 미사일 발사관이 탑재돼 있다./디펜스블로그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지대공 미사일 IRIS-T SLM 발사차량 뒷모습. 발사차량 한 대에 8기의 미사일 발사관이 탑재돼 있다./디펜스블로그

IRIS-T SLM은 독일 방산업체 딜(Diehl)이 생산한다. 독일 공군의 유로파이터 전투기를 비롯해 서방권의 다수 전투기가 운용한다. 딜에 따르면, IRIS-T-SLM은 IRIS-T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지대공형으로개량한 것이다. IRIS-T 미사일의 동체를 키우고 부스터를 장착해 사거리를 늘렸다. 데이터링크를 사용하고 GPS기반 관성항법체계를 채택했다. 발사 후 통제소가 통제하지만 종말 단계에는 미사일이 직접 표적을 찾아 날아간다.

딜사는 이 미사일 체계가 항공기와 헬기,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군사 전문 매체 아미레커그니션은 순항미사일과 유도폭탄, 공대지 미사일, 대함 미사일. 대 레이더 로켓, 대구경 로켓을 요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한다.

미사일 체계는 다기능 레이더, 지휘통제 차량, 미사일 저장과 운송, 발사를 위한 트럭 탑재 다기능 컨테이너로 구성된다. 발사대를 겸한 트럭에는 발사관 8개가 탑재된된다. 미사일은 컨테이너에서 수직 발사되기 때문에 360도 방어가 가능하다. 미사일 사거리는 최대 40km, 최고 고도는 20km다.

IRIS-T SLM은 2017년 독일 육군이 도입했으며 노르웨이 육군, 스웨덴 육군도 도입했다.

IRIS-T SLM이 수직으로 발사되고 있다. /딜
IRIS-T SLM이 수직으로 발사되고 있다. /딜

한편, 미국 국방부는 지난 7월1일 우크라이나에 8억 2000만 달러 규모의 무기 공급 패키지를 발표하고 첨단 중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NASAMS(나삼스)를 포함시켰다. 이 미사일은 서방권의 대표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인 AIM-120 암람(AMRAAM)을 지대공형으로 개량한 것이다.

이들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에 제공되더라도 수량이 충분하지 않아 넓은 지역에 대한 대공방어망을 제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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