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주관 다국적 연합훈련인 '피치블랙 2022' 개막을 알리는 행사가 열린 지난 25일 오후 다윈의 민딜 비치에서 시민들이 전투기 사진을 찍고 있다./호주 공군 |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호주 주관하고 미국과 호주 스텔스 전투기가 참가하는 다국적 연합훈련인 '피치블랙' 훈련이 29일(현지시각)부터 다음달 7일까지 열린다. 한국과 일본, 캐나다 등 17개이 참가한다.
미국의 소리방송(VOA)은 이날 올해 피치블랙 훈련이 다음달 7일까지 호주 다윈과 앰벌리 공군 기지에서 진행된다면서 특히 일본, 한국, 독일은 올해 처음으로 이 훈련에 직접 참가한다고 전했다.
한국은 공군 KF-16 전투기 6대, KC-130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1대와 130여 명의 병력을 파견한다.
VOA는 윤석열 정부 들어 세계 최대 해상 연합훈련인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역대 최대 전력을 보낸 한국은 "연합작전 능력을 키우고 참가국과 군사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이번 훈련에 참가한다"고 설명했다.
일본 역시 피치블랙에 처음 참가한다. VOA는 일본 방위성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일본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동맹·우방 국가들과의 연합훈련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한 다각적이고 다층적인 안보 협력을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이어진다"고 차가 이유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2019년 11월 일본 방위상과 호주 국방장관 회담에서 일본이 피치블랙 훈련에 참여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번 훈련에 F-2A 항공기 6대와 150여 명의 병력이 참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항공기로는 한국 공군의 KF-16U를 비롯, 일본의 F-2 전투기, 프랑스 CN-235 수송기와 닷소 라팔 전투기, 미국 공군 MV-22 오스프리 수송기와 F-15C, 미국 해병대 단거리 수직 이착륙 스텔스 전투기 F-35B, 영국 KC-130 공중급유기, 호주공군 전자전기 EA-18G 그라울러와 스텔스 전투기 F-35A, 인도네시아 F-16, 인도공군 수호이 30MKI, 싱가포르 F-16과 F-15SG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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