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우크라이나에 30억 달러 무기 지원 발표...누적 지원 총 130억 달러
입력: 2022.08.25 11:06 / 수정: 2022.08.25 11:06

155mm 곡사포탄 24만5000발, 120mm 박격포탄 6만5000발, 대포병 레이더 24기 등

우크라이나 포병이 미국이 제공한 155mm M777 견인 곡사포 발사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국은 곡사포탄 24만5000발을 포함해 약 30억 달러 규모의 군수지원 방안을 우크라이나의 독립기념일인 24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발레리 잘루지니 우크라이나 육군참모총장 페이스북
우크라이나 포병이 미국이 제공한 155mm M777 견인 곡사포 발사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국은 곡사포탄 24만5000발을 포함해 약 30억 달러 규모의 군수지원 방안을 우크라이나의 독립기념일인 24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발레리 잘루지니 우크라이나 육군참모총장 페이스북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의 독립기념일을 맞아 대포병 레이더 24기와 155mm 곡사포탄 64만 5000발을 포함해 29억80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무기·군수 지원 방침을 발표했다.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단일 지원으로는 최대 규모다. 이로써 바이든 행정부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무기 등 군수 지원은 총130억 달러 로 늘어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가 옛 소련에서 독립한 31주년을 기념하며 발표한 성명에서 "수천명이 숨지거나 부상당하고 수백만 명이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독립기념일이 씁쓸하게 다가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아 24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을 맞아 약 30억 달러 규모의 추가 군수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5월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 만찬에서 건배사하고 있다. /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아 24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을 맞아 약 30억 달러 규모의 추가 군수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5월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 만찬에서 건배사하고 있다. /뉴시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지원으로 우크라이나는 대공 방어 시스템을 비롯해 소형 무인기 요격체계(CUAS)와 포병 시스템을 포함한 다수의 무기, 레이더 등 장기로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도 이날 성명을 내고 "러시아 정부에 의한 악랄한 폭력과 파괴에 6개월 동안 맞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용기와 신념으로 싸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블링컨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약 30억달러 규모의 군수 지원을 발표했다"고 소개한 뒤 "이로써 우크라이나는 중장기 자체 방어 체계를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국방부는 30억 달러 규모의 지원 내용을 자세하게 공개했다. 첨단 지대공 미사일 체계인 나삼스(NASAMS) 6기와 미사일, 155mm 곡사포탄 약 24만5000발, 120mm 박격포탄 6만5000발, 대포병 레이더 최대 24기, 푸마와 스캔이글 드론 지원 장비, 뱀파이어 드론 대응체계, 레이저유도로켓 체계, 기타 훈련, 정비,유지 비용 등이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1주년 독립기념일을 맞은 24일 "우리에게 전쟁의 끝은 무엇인가, 전에는 평화라고 했지만 이제는 승리라고 답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녹화 연설에서 "우리는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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