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12일 가족장…정부·자민당 합동장은 추후 거행
입력: 2022.07.09 10:15 / 수정: 2022.07.09 10:17

9일 오전 도쿄 자택으로 옮겨져

9일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장례식이 12일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도쿄=AP.뉴시스
9일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장례식이 12일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도쿄=AP.뉴시스

[더팩트│황원영 기자] 지난 8일 선거 유세 도중 총격을 받아 숨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장례식이 12일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9일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가 이끈 집권 자민당 내 최대 파벌 아베파 관계자는 장레 절차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참의원 선거(10일) 다음 날인 11일 친척·지인들이 유족을 위로하며 밤을 새우는 쓰야(通夜·밤샘)를 한 뒤 12일 장례식을 치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의 가족 및 친척과 가까운 이들만 참석하는 방향으로 조정되고 있다.

아베가 총 8년 9개월 재임한 일본의 역대 최장수 총리였기 때문에 추후 관례에 따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장의위원장을 맡아 정부와 자민당이 합동으로 주최하는 장례식을 거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의 장례식도 당시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장의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정부와 자민당 합동장으로 치러졌다.

아베 전 총리의 시신은 부검을 마친 뒤 9일 오전 나라현 가시하라시에 있는 나라현립의대부속병원에서 도쿄 자택으로 옮겨졌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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