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일본 자민당 의원, 18세 여성과 성추문 '발칵'
입력: 2022.06.11 13:16 / 수정: 2022.06.11 14:53

기시다 파로 분류…논란 일자 탈당

일본 여당 의원이 미성년자 여성과 술을 마시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있다./요시카와 의원 홈페이지 캡처
일본 여당 의원이 미성년자 여성과 술을 마시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있다./요시카와 의원 홈페이지 캡처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일본 여당 의원이 미성년 여성과 술을 마시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있다.

11일 일본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요시카와 타케루(40) 자민당 중의원 의원은 전날 당에 탈당계를 제출해 수리됐다.

요시카와 의원은 당에 "물의를 일으켜 당에 폐를 끼쳤다"며 탈당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주간지 '슈칸포스트'는 요시카와 의원이 지난달 27일 도쿄의 한 음식점에서 18세 사립대 여학생과 술을 마신 뒤 호텔에 들어갔다 나오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요시카와 의원이 돈을 건네고 성적 접촉을 시도했다고 주장했으나 본인은 부인했다. 미성년자인 줄도 몰랐다는 입장이다.

3선인 요시카와 의원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측근 그룹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지난해 10월 기시다 정권 출범 후 자민당 의원이 불상사로 당을 떠나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대화)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기시다 총리는 "설명 책임을 다하면서 결정할 일"이라며 거취 결정을 촉구하기도 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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