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일본 총리 "강제동원 배상 문제가 한일 급선무"
  • 장우성 기자
  • 입력: 2022.06.11 11:12 / 수정: 2022.06.11 11:12
한일정상회담 성사 가능성 주목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운데)는 11일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 해결이 한일관계 발전의 급선무라고 밝혔다. /AP·뉴시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운데)는 11일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 해결이 한일관계 발전의 급선무라고 밝혔다. /AP·뉴시스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1일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 처리가 한일관계 발전의 급선무라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대화)에서 취재진과 만나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쌓아온 일한(한일)관계를 발전시켜야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그를 위해서는 노동자문제를 시작으로 일한(한일)간 현안의 해결, 이것이 급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일본 전범기업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에게 배상해야한다는 한국 대법원 판결을 가리킨다. 일본 정부는 배상을 완강히 거부하는 입장이다.

기시다 총리는 "한일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돌리기 위해 일본으로서는 지금까지 일관된 입장에 기초해 신 정권(윤석열 정부)와 의사소통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전 문재인 정부에 여전한 불만을 보이며 한일정상회담 개최는 윤석열 정부에 달렸다는 입장도 보였다.

기시다 총리는 "한국 측이 지금까지 정권에 놓였던 여러가지 사정을 포함해 어떤 사고 방향을 가지고 있는지 잘 확인을 하고싶다"고 설명했다.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모두 참석하면서 한일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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