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후난성 창사서 주상복합 붕괴…23명 사망·39명 실종
입력: 2022.05.01 14:12 / 수정: 2022.05.01 14:12

시진핑 "엄중히 책임 물 것"

지난달 29일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발생한 주상복합 건물 붕괴 사고로 23명이 숨지고, 39명이 실종됐다. /펑파이 캡처
지난달 29일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발생한 주상복합 건물 붕괴 사고로 23명이 숨지고, 39명이 실종됐다. /펑파이 캡처

[더팩트|한예주 기자]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8층짜리 주상복합 건물이 붕괴돼 23명이 숨지고 39명이 실종됐다.

1일 펑파이와 대만자유시보 등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낮 12시 25분께 창사시 왕청구의 창사의학원 뒤에 위치한 건물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수십 명의 사람이 실종되거나 숨졌다.

구조·수색 작업 결과 지금까지 5명이 구조됐으며, 23명의 시신이 수습됐다. 구조당국은 또 아직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 39명을 수색 중이며 이외에도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잔해 아래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붕괴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시 당국에는 6층짜리 건물로 신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건물은 2층과 3층에 각각 레스토랑과 카페가 입점해 있었다. 4~6층은 게스트하우스, 7~8층은 민간인 주거지역이었다. 중국 관영 중앙TV(CCTV)는 "세입자들이 건물 구조를 다양하게 변경했다"고 지적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부상자와 실종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책임자에 대해 법에 따라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시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도 "구조 골든 타임을 확보해 사망자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건설 분야의 중대 사고 발생을 예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hyj@tf.o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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