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한국 대선 집중보도 "한일 관계 좌우"
입력: 2022.03.09 11:50 / 수정: 2022.03.09 11:50

교도통신 "보수와 혁신 세력의 격전" 보도

NHK 등 일본 주요 언론이 한국 대통령 선거를 집중 보도하며 선거 결과가 한일 관계에 큰 영향르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서 기자
NHK 등 일본 주요 언론이 한국 대통령 선거를 집중 보도하며 선거 결과가 한일 관계에 큰 영향르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서 기자

[더팩트|이민주 기자] 일본 주요 언론이 오늘(9일) 치러지는 한국 대통령 선거를 집중 보도했다. 이들은 선거 결과가 한일 관계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NHK, 교토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주요 언론은 일제히 한국 대통령 선거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먼저 NHK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NHK는 두 후보의 대일본 발언에서 온도차가 느껴진다며 선거 결과에 따라 한일관계가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NHK는 "이 후보는 과거사와 관련해 '일본이 진심으로 반성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발언했으며 윤 후보는 '해묵은 반일 선동만으로 국제사회의 거대한 변화에 맞설 수 없다는 것을 3.1 독립선언문은 이미 예견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두 후보 모두 일본과의 관계를 개선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동의했다고 밝혔다.

교토통신은 한국 대통령 선거에서 보수와 혁신 세력이 격전을 벌이고 있다고 전한 뒤 "이번 대통령 선거 결과가 문재인 대통령 정권 아래에서 악화한 한일 관계의 행방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여야 후보가 막판까지 초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20·30세대가 캐스팅보트(승패를 좌우하는 투표)를 쥐고 있다며 이들이 향후 5년 한국의 운명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사히신문은 "여야 대선 주자 2명이 대결을 벌이고 있다"며 "5년 만에 정권교체가 이뤄질지가 초점"이라고 전망했다. 사전 투표 관리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사히신문은 "선거관리위원회에 사전투표에서 표 관리가 부실한 경우가 있다는 비판이 쏠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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