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러시아 5시간 휴전 협상 종료, 2차 회담 연다
입력: 2022.03.01 07:25 / 수정: 2022.03.01 07:25

28일 벨라루스 국경 1차 회담 5시간 만에 종료, 추가 협의 거쳐 2차 회담

한 어린이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주한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과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해 피켓을 들고 있다./이새롬 기자
한 어린이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주한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과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해 피켓을 들고 있다./이새롬 기자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28일(현지시간) 벨라루스 국경 인근 모처에서 가진 1차 휴전 협상을 5시간 만에 종료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측은 "2차 회담 전 각 수도로 돌아가 추가 협의를 거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도 긴 회담이 종료됐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AF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휴전 협상을 마친 우크라이나 관계자가 "평화 회담을 종료했다. 2차 회담을 가지기 전에 각 수도로 돌아가 추가 협의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면서 2차 협상을 통해 계속 휴전논의를 이어간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대표단은 한 발 더 나아가 이번 1차 회담 성과에 대해 "우크라이나와 합의 가능한 이슈를 찾았다"라고 밝혔다. 양측 관계자들에 따르면 2차 회담은 폴란드와 벨라루스 국경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제 사회의 지대한 관심 속에 약 5시간 동안 열린 1차 회담의 러시아 측 대표단으로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러시아 대통령실 보좌관, 우크라이나 측 대표단으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각각 참석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이번 회담에 앞서 성명을 내고 "협상의 주된 목표는 즉각적인 휴전과 러시아 군대의 철수"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상황 및 대응을 논의하기 위한 유엔 긴급특별총회가 28일(현지시간) 개시됐다. 역대 열한 번째 긴급특별총회는 압둘라 샤히드 유엔총회 의장이 주재한 가운데 약 1분여의 묵념으로 시작됐다. 샤히드 의장은 이날 "우크라이나에서 진행되는 군사 행동과 빠르게 악화하는 상황을 심각하게 우려한다"라며 러시아의 행동을 우크라이나 주권 침해로 규정하며 "모든 당사자에게 즉각 휴전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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