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대통령 젤렌스키"우크라군, 러군의 키예프 점령 공격 저지"
입력: 2022.02.26 23:05 / 수정: 2022.02.26 23:05
결사항전 의지를 밝히고 있는 볼로미디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은 지난해 12월6일 방탄모와 방탄복을 착용하고 우크라이나육군의 날 친러 분리주의세력지역인 도네츠크와 접한 전선을 방문한 젤렌스키. /키예프포스트
결사항전 의지를 밝히고 있는 볼로미디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은 지난해 12월6일 방탄모와 방탄복을 착용하고 우크라이나육군의 날 친러 분리주의세력지역인 도네츠크와 접한 전선을 방문한 젤렌스키. /키예프포스트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볼로미디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6일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수도 점령을 위한 공격을 중단시켰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예프포스트는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침공을 중단하도록 촉구했다며 이같이 보도하고 젤렌스키가 지난해 12월6일 우크라이나 육군의 날에 친러 분리주의 도네츠크지역과 마주한 최전선을 방문한 젤렌스키의 사진을 게재했다.

키예프포스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 사흘째를 맞아 새롭게 방송한 영상 연설에서 건재를 과시하면서 러시아가 그를 전복하고 우크라이나에 꼭둑각시 정권을 세워려 한다고 비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치기위해 미사일과 전투기, 드론, 야포와 장갑차, 공작원과 공수부대를 배치하고 주거지역을 타격했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우리는 러시아의 계획을 탈선시켰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은 키예프와 주변 주요 도시를 통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는 또 우크라이나군은 수도 키예프, 항구도시 오데사, 북동부 하르키프주 주도 하르키프시를 비롯한 다수의 도시에서 러시아군과 전투를 벌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서부와 중부의 르비브와 기타 도시들은 러시아 공습 표적이 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유럽연합(EU)에 가입할 권리를 획득했다"며 EU 지도자들에게 결심을 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또 독일과 헝가리에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러시아를 처벌하기 위해 러시아를 국제은행간통신협정(SWIFT) 시스템에서 분리하는 것을 지원할 것도 촉구했다.

jacklondo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