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든, 최초 흑인 여성 대법관 지명…건국 이후 처음
입력: 2022.02.26 12:04 / 수정: 2022.02.26 12:04

커탄지 브라운 잭슨 판사 낙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사퇴를 공식화한 스티븐 브레이어 대법관 후임으로 커탄지 브라운 잭슨 연방 항소법원 판사를 지명했다. /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사퇴를 공식화한 스티븐 브레이어 대법관 후임으로 커탄지 브라운 잭슨 연방 항소법원 판사를 지명했다. /AP·뉴시스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미국 건국 이후 233년 동안 한 번도 없었던 흑인 여성 대법관이 탄생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사퇴를 공식화한 스티븐 브레이어 대법관 후임으로 커탄지 브라운 잭슨 연방 항소법원 판사를 지명했다.

상원 인준이 통과되면 최초 흑인 여성 대법관이 탄생한다. 흑인이 대법관 자리에 오르는 것은 세 번째가 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법원이 이 나라 전체 역량과 위대함을 반영할 시간이 됐다"며 "미국 정부와 사법부는 그간 미국처럼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후임 물색 과정에서 브레이어 대법관 같이 법은 미국인을 위해 기여해야 한다는 실용주의를 이해하는 후보자를 물색해 왔다"라고 말했다.

잭슨 판사는 하버드대 학부와 로스쿨을 졸업하고 워싱턴에서 판사로 8년 동안 근무했다. 지난해에는 바이든 대통령에 의해 연방 항소법원 판사로 발탁됐다.

상원은 본격적인 인준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잭슨 대법관이 업무를 시작해도 9명의 대법관이 있는 미국 연방대법원의 보수 6명 대 진보 3명 구도에 큰 변화는 없다.

다만 민주당과 공화당이 정확히 양분하고 있는 상원 구조상 인준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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