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 쓰나미주의보 해제…"환태평양 위협도 사라져"
입력: 2022.01.16 15:33 / 수정: 2022.01.16 15:37
일본의 기상 위성 히마와리-8호가 촬영해 일본 기상청이 공개한 사진. 지난 15일 남태평양 국가 통가 인근의 해저 화산이 폭발하는 모습이 보인다. 2022.01.16./AP.뉴시스
일본의 기상 위성 히마와리-8호가 촬영해 일본 기상청이 공개한 사진. 지난 15일 남태평양 국가 통가 인근의 해저 화산이 폭발하는 모습이 보인다. 2022.01.16./AP.뉴시스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일본 기상청은 16일 오후 2시 기준 홋카이도에서 오키나와까지 태평양에 접한 지역에 발표한 쓰나미주의보를 해제했다. 피해 위험은 없다는 전망도 내놨다.

NHK 등의 보도에 따르면 15일 오후 1시10분쯤 남태평양 통가제도의 화산섬에서 대규모 분화가 발생해 주변에서 80cm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은 애초 피해 가능성은 낮다고 발표했으나 파고 변화가 커지자 16일 새벽 가고시마현 아마미군도와 토카라열도, 이와테현에 쓰나미경보를 발표했다. 홋카이도에서 오키나와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도 주의보가 이어졌다.

쓰나미경보가 발표 중이던 이와테현 구지항에는 이날 오후 2시26분 1m10cm의 쓰나미가 관측되기도 했다.

하지만 정오에는 쓰나미경보를 모두 주의보로 바꾸고 오후 2시에는 주의보도 모두 해제했다.

기상청은 기자회견을 열어 "이 이상 파고변화가 높아질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다소 파고변화가 계속되겠지만 이를 감안해 행동하면 재해 우려는 없다고 보고 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며 "바다에서 하는 작업이나 낚시 등을 할 때는 주의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와이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도 미국 등 환태평양 지역에서 쓰나미 위협이 사라졌다고 발표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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