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새 변이는 오미크론"…'우려변이' 분류
입력: 2021.11.27 11:29 / 수정: 2021.11.27 11:29
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B.1.1.529)를 오미크론이라 명명하고 우려 변이로 분류했다. 사진은 KTX 열차 내를 소독 중인 방역 작업자. /이새롬 기자
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B.1.1.529)를 '오미크론'이라 명명하고 '우려 변이'로 분류했다. 사진은 KTX 열차 내를 소독 중인 방역 작업자. /이새롬 기자

"재감염 위험 커졌다"…국제사회 협력 촉구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지에서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B.1.1.529)를 '오미크론'이라 명명하고 '우려 변이'로 분류했다.

WHO는 2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새 변이 바이러스는 많은 수의 돌연변이를 지니고 있고 다른 변이와 비교했을 때 재감염의 위험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새 변이 바이러스의 이름을 그리스 알파벳의 15번째 글자를 따서 오미크론(Omicron)으로 지정했다.

또 WHO는 오미크론을 우려 변이(variant of concern)로 분류했다. 우려 변이란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와 치명률이 심각하고, 현행 치료법·백신에 대한 저항력이 커 초기 조사가 진행 중인 경우다. 델타 변이 등도 우려 변이로 분류돼 있다.

WHO는 오미크론이 9일 수집된 표본에서 처음 확인됐다고 전했다. 남아공은 24일 WHO에 이 사실을 보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WHO는 "최근 몇 주 동안 이 변이의 출현으로 감염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남아공 대부분 지역에서 이 변이의 발병 건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 각국을 향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이해를 위한 분석, 우려 변종 감염 관련 초기 사례 보고, 국제사회 협력을 통한 변이 바이러스의 심각성 현장 조사와 실험 수행 등을 촉구했다.

개인을 향해서도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물리적 거리두기, 인구 밀집 장소 회피, 백신 접종 등을 요청했다.

ilra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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