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코 공주의 남편 고무로 게이가 미국 변호사시험 합격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P.뉴시스

"최종 합격자 명단 아니다, 추가 합격자 나올 수 있어"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나루히토 일왕의 조카 마코 공주와 최근 결혼한 고무로 게이가 미국 변호사시험 합격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마코 공주는 여론의 반대에도 지난 26일 고무로와 공식 혼인했다.

29일 닛칸스포츠 등 일본 매체는 미국 뉴욕주 사법시험위원회 합격자 명단에서 고무로 게이의 이름이 없었다고 보도했다.

고무로의 합격 여부에 대해 사법시험위원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합격자는 명단에 포함되며, 명단에 없으면 불합격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뉴스포스트세븐 보도에 따르면 사법시험위원회 측은 "이번 명단이 최종 합격자 명단이 아니다"라며 "부정행위 등으로 합격 취소되는 사례도 있을 수 있어 추가 합격자가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마코 공주는 지난 2018년 고무로와 약혼 계획을 알렸지만 고무로의 모친이 금전 문제에 휘말려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결혼 반대 여론이 일었다.

마코 공주는 2018년 2월 결혼 연기를 발표했고 고무로는 그해 8월 미국으로 건너가 로스쿨에서 공부했다. 고무로는 로스쿨 수료 후 지난 5월 법률사무소에 취직해 법무 조수로 재직 중이다.

jangb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