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새 총리에 기시다 후미오…자민당 총재 당선
입력: 2021.09.29 16:02 / 수정: 2021.09.29 16:02
기시다 후미오 전 외무상이 일본 차기 총리로 확정됐다. 2015년 12월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외교장관 회담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당시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 /뉴시스
기시다 후미오 전 외무상이 일본 차기 총리로 확정됐다. 2015년 12월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외교장관 회담'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당시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 /뉴시스

'온건 우파'로 알려져…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 외무상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외무상이 일본 차기 총리로 확정됐다.

29일 TBS NEWS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는 자민당 새 총재 선거에서 결선 투표를 거쳐 새 총재에 당선됐다. 다수당 총재가 총리를 맡는 관행에 따라 기시다 신임 총재는 다음 달 4일 임시국회에서 내각총리대신 투표를 통해 일본 100대 총리로 선출될 예정이다.

자민당이 이날 오후 도쿄 한 호텔에서 총재 선거한 결과, 1차 투표에서 기시다가 전체 764표(국회의원 382표·당원-당우 382표) 중 256표(국회의원 146표, 당우 110표)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당초 1차 투표에서 1위를 할 것으로 예상됐던 고노 다로(河野太郞) 행정규제개혁장관은 총 255표(국회의원 86표, 당원·당우 169표)를 확보하며 1표 차이로 2위로 밀렸다.

이어 과반 득표자가 없어 실시된 결선투표에서 기시다가 총 257표(국회의원 249표, 당원·당우 8표)를 얻어 고노 장관(국회의원표 39표, 당원표 131표)을 87표 차로 따돌리고 새 총재에 당선됐다.

/TBS NEWS 누리집 갈무리
/TBS NEWS 누리집 갈무리

기시다 신임 총재는 1993년 제40대 중의원 총선거에서 처음 당선된 후 현재 9선이다. 2012년 12월 아베 2차 내각 출범 후 4년 8개월 동안 외무장관을 역임했다. 자민당 내부에서 '온건 우파'로 알려졌으며,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추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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