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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최소 12명의 미군이 숨진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인근 폭탄 테러에 관한 연설 중 잠시 발언을 멈추고 있다. /AP.뉴시스 |
국방부 "목표물 제거 확인…민간인 희생자 없어"
[더팩트｜이진하 기자] 미국이 카불 공항 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아프가니스탄 내 이슬람 무장단체(IS)를 공습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A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드론(무인 항공기) 등을 동원해 IS 아프간 지부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을 공격했다.
국방부는 "목표물을 제거했으며 민간인 희생자는 없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공습은 파키스탄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아프간 동부 낭가하르주에서 전개됐다. 또 공습으로 카불 공항 테러 설계자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6일 아프간 수도 카불 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로 미군 13명을 포함해 170여 명이 사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IS를 배후로 지목하고 "잊지도 용서하지도 않고 끝까지 추적해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며 보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