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사람이 12일 기준 7억7700만 명을 넘어섰다. 사진은 2일 중국 장쑤성 성도 난징의 한 경기장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주민들이 백신 접종 등록을 하는 모습. /뉴시스 |
자체 백신 시노팜‧시노백 보유
[더팩트|윤정원 기자] 중국이 자국민 7억7000만 명 이상에 대해 코로나19 백신을 2차 접종까지 마쳤다.
14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미펑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대변인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달 12일 기준 중국 전역에서 2차에 걸친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7억7704만6000명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5월 발표한 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 인구는 14억1178만 명이다. 인구의 약 55%가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셈이다.
백신 접종자가 절반을 넘겼지만 중국은 밀폐된 장소, 사람이 밀집한 광장, 극장, 공원 등에서 마스크를 쓰도록 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자 수가 최근 19일째 연속 증가한 상황을 감안한 것이다.
중국은 올해 연말까지 인구의 70%에 대해 2차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중국은 시노팜과 시노백 등 2개 자국 기업이 만든 코로나19 백신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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