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산불'에 헬기·비행기 총동원…'김연경 보유국'도 기부 동참(영상)
입력: 2021.08.05 18:20 / 수정: 2021.08.05 18:20

[더팩트ㅣ김연수 기자] 터키 남부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이 8일째 꺼지지 않고 있다.

지난달 28일 터키 남부의 안탈리아 주에서 시작된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탓에 인근 지역으로 급속히 번지고 있다.

4일(현지시간) 터키 농업산림부는 163건의 화재 가운데 152건을 진압했으며, 11곳에서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산불로 최소 8명이 사망하고 만 명 넘는 사람들이 화재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헬기를 동원해 물을 뿌려도 진화되지 않자 EU와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인근 국가들은 급수 항공기를 파견하는 등 힘을 보태고 있다.

이런 가운데 터키 대표팀 주장인 에다 에르뎀이 한국과의 8강전을 앞두고 자신의 SNS에 "산불 진화를 위해 싸우고 있는 터키인들이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글을 남긴 사실이 알려지며 한국의 네티즌들도 터키 산불 피해를 돕기 위해 나섰다.

에다 에르뎀은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김연경과 함께 활약한 절친 사이로 패배 이후에도 "한국은 준결승에 오를 만한 자격이 충분하다"며 축하를 전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네티즌이 SNS에 터키 산불 현장에 '김연경' ;팀코리아' 등의 이름으로 묘목을 기부하자고 제안하자 '#터키를 응원합니다(#prayforturkey)'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기부에 참여했다는 인증서를 첨부하는 글이 쏟아졌다.

터키 남부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이 8일째 꺼지지 않고 있다.
터키 남부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이 8일째 꺼지지 않고 있다.

water8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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