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얀센 백신' 6000만회분 폐기 결정…국내 영향은
입력: 2021.06.12 11:50 / 수정: 2021.06.12 11:50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존슨앤드존슨(얀센)의 코로나19 백신 6000만 회분을 폐기하라고 명령했다. /이동률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존슨앤드존슨(얀센)의 코로나19 백신 6000만 회분을 폐기하라고 명령했다. /이동률 기자

국내 도입 물량은 '정상'…식약처 품질검사서 적합 판정받아

[더팩트│최수진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존슨앤드존슨(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6000만 회분을 폐기 결정한 가운데, 국내 도입한 얀센 백신은 이번 결정과 무관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FDA는 이날 볼티모어 공장에서 생산된 얀센 백신 6000만 회분을 폐기하도록 명령했다. 오염 가능성이 발생해 추후 접종에 따른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다.

이날 CNBC는 "지난 3월 볼티모어 공장 검사 결과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 성분이 섞이며 오염됐을 가능성을 포함해 몇 가지 위반사항이 밝혀졌다"며 "이후 지난 4월 공장은 폐쇄됐고,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모두 합쳐 1억7000만 회분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FDA의 이번 결정은 당시 사용을 보류한 1억7000만 회분에 대한 것으로, 일부 물량은 사용 허가를 받았지만 남은 물량에 대해서는 부적합 결론을 내렸다. 아직 평가를 진행 중인 물량도 존재한다.

다만 국내 도입한 101만 회분의 얀센 백신은 이번 결정과 무관하다. 12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이번에 미국이 공여한 얀센 백신은 볼티모어 공장 생산분이 아니다"라며 "국내 도입된 물량에 대한 오염 위험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얀센 백신을 국내 도입할 당시 식품의약안전처에서 품질 검사를 시행했고, 적합 판명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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