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에 코로나 손해배상금 10조 달러 물리자"
입력: 2021.06.06 16:19 / 수정: 2021.06.06 16:19
로이터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는 5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州) 그린빌에서 열린 공화당 행사에 참석해 중국에 최소 10조 달러의 코로나19 손해 배상금을 청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AP.뉴시스
로이터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는 5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州) 그린빌에서 열린 공화당 행사에 참석해 중국에 최소 10조 달러의 코로나19 손해 배상금을 청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AP.뉴시스

중국 제품에 100% 관세 부과 방안 주장

[더팩트│황원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최소 10조 달러(약 1경1165조 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손해 배상금을 청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는 5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州) 그린빌에서 열린 공화당 행사에 참석해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 실험실에서 기원했다는 점을 민주당과 이른바 전문가들도 인정했다"며 "중국에 최소 10조 달러의 코로나19 손해배상금을 받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10조 달러는 우리 돈으로 약 1경1165조원에 해당하는 천문학적 금액이다.

트럼프는 "미국과 세계가 중국공산당에 배상을 요구할 때가 됐다"며 "세계가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국제사회에 주문했다.

또 "중국이 코로나19 피해 보상금으로 최소 10조 달러를 내도록 모든 국가가 협력해야 한다"며 "현재까지 피해가 그보다 훨씬 크다는 점에서 이는 매우 적은 액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국가가 중국과 채무계약을 집단취소하는 방법으로 피해배상금을 받자는 방법론도 제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이 중국제품에 100% 관세를 매기는 절차에 착수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재임 시절 광범위한 중국제품에 최고 25%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전쟁을 일으킨 바 있다. 양국은 지난해 1월 1단계 무역 합의를 체결하며 휴전했다.

현 정권인 조 바이든 행정부에 대해서는 "중국에 책임을 묻지 않는다"면서 "매우 소심하고 타락했다"고 비판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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