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우주정보상황실장 최성환 중령과 우주분야 임무요원들이 7일 오전 중국 '창정 5B' 로켓 잔해 추락에 대비해 미 우주사령부 연합우주작전센터와 공조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
中 "로켓 잔해 대기권 진입 과정서 소멸"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중국의 우주발사체 '창정5B'의 잔해가 9일 오전(한국 시간) 인도양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창정5B' 잔해물의 추락으로 인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창정5B' 잔해물이 오전 11시 30분쯤 인도 남서쪽 인도양에 추락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천문연구원 전자광학감시네트워크 5호기로 확인한 결과 잔해물이 3∼4초에 약 한 바퀴씩 회전하면서 추락해 당초 예상보다 빨리 떨어진 것으로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유인항천(CMS)은 이날 자료를 통해 "창정5호B 로켓 잔해가 대기권으로 재진입해 오전 10시24분(한국시각 11시24분)께 동경 72.47도, 북위 2.65도 주변 해상에 추락했다"며 "로켓 잔해 대부분은 대기권 진입 과정에서 소멸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달 29일 우주정거장 구축을 위해 모듈 텐허를 실은 '창정5B'를 쏘아 올렸다. 텐허는 목표 궤도에 안착했지만 창정5B는 통제되지 않아 잔해 일부가 지구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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