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이혼 후 '전 여친' 조명…"결혼 허락까지"
입력: 2021.05.09 15:38 / 수정: 2021.05.09 15:38
빌 게이츠가 이혼 발표를 한 후 그의 전 여자친구인 윈블래드에 대해 다루는 현지 언론의 기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이혼 후에도 윈블래드와 매년 여행을 가는 등 강한 유대 관계를 형성해 왔다. /피플지 캡처
빌 게이츠가 이혼 발표를 한 후 그의 전 여자친구인 윈블래드에 대해 다루는 현지 언론의 기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이혼 후에도 윈블래드와 매년 여행을 가는 등 강한 유대 관계를 형성해 왔다. /피플지 캡처

"결혼 후에도 전 여친과 매년 둘이 여행"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65)와 아내 멀린다 게이츠(56)의 이혼 소식이 알려진 후 빌 게이츠의 전 여자친구까지 소환됐다.

6일(현지시간) 피플지는 "빌 게이츠가 멀린다와 결혼한 후에도 전 여자친구인 앤 윈블래드(70)를 만났다"고 보도했다. 기사에는 빌 게이츠가 결혼 생활 중에도 윈블래드와 계속해서 연락을 주고받았을 뿐만 아니라 매년 봄 함께 휴가를 보냈으며 심지어 멀린다와 결혼 전 윈블래드에게 미리 허락을 구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피플지는 1997년 타임 보도를 인용해 빌 게이츠와 윈블래드가 컴퓨터 컨퍼런스에서 만난 후 1984년에 데이트를 시작했고 멀린다가 MS에 합류한 1987년 헤어졌다. 그러나 이후에도 윈블래드와 소통하며 강한 유대관계를 형성했다.

빌 게이츠는 멀린다와 결혼하기 전 윈블래드에게 미리 동의를 구했고 두 사람은 빌 게이츠가 결혼한 후에도 매년 봄 한 차례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윈블래드의 해안가 집에서 주말을 함께 보냈다. 이들은 함께 산책하거나 행글라이더를 타면서 시간을 보냈고 여러 이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한편, 미국의 연예 매체 TMZ는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 당초 게이츠 부부가 지난 3월 이혼을 발표할 예정이었다고 전했다.

멀린다는 이혼 발표 후 언론의 관심에서 벗어나기 위해 서인도제도 그레나다에 있는 한 섬에서 가족이 숨어 지내는 것을 계획했다. 양측 변호사들이 이혼 조건에 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해 발표는 미뤄졌지만 멀린다는 자녀들과 함께 섬으로 떠났다. 빌 게이츠는 이번 가족 여행에 초대받지 못했다.

TMZ는 가족 모두가 빌 게이츠가 아닌 멀린다의 편에 서 있었던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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