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하루 확진자 6천명인데…IOC "도쿄올림픽 취소·연기 없다"
입력: 2021.05.08 16:30 / 수정: 2021.05.08 16:30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오는 7월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은 도쿄에 설치된 올림픽 오륜 조형물./ 도쿄=신화.뉴시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오는 7월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은 도쿄에 설치된 올림픽 오륜 조형물./ 도쿄=신화.뉴시스

코츠 IOC 조정위원장 "상황 나아질 것"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오는 7월23일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8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IOC 부위원장인 존 코츠 IOC 조정위원장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연례총회에서 '도쿄올림픽을 취소 또는 연기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코츠 조정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도 대응책을 강구해 왔다며 "이제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 올림픽은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이는 6일 화이자가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참가 선수단, 직원에 코로나19 백신을 기부하겠다고 발표한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코츠 조정위원장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지난달 1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났을 때도 도쿄올림픽을 일정대로 개최한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도 올림픽 강행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스가 총리는 "국민 목숨과 건강을 지키고 안전·안심 대회를 실현하겠다"며 "제대로 준비하고 싶다"고 밝혔다.

문제는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NHK에 따르면 7일 오후 11시 기준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는 6054명이다. 2차 긴급사태가 발효 중이던 지난 1월16일 7040명 이후 가장 큰 수치를 기록했다.

스가 총리는 7일 도쿄도 등 4개 광역자치단체의 긴급사태 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하고, 아이치현과 후쿠오카현에도 긴급사태를 추가로 선포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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