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 얀센 백신 접종 재개 권고…"경고문은 부착해야"
입력: 2021.04.24 11:19 / 수정: 2021.04.24 11:19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기구가 얀센 백신 사용 재개를 권고했다. /남용희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기구가 얀센 백신 사용 재개를 권고했다. /남용희 기자

'50세 미만 여성 혈전 가능성' 문구 포함시켜야

[더팩트│최수진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기구가 존슨앤드존슨(J&J)의 제약 부문 자회사 얀센에서 생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사용 재개를 권고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 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재개해도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

앞서, 미국 CDC와 식품의약국(FDA) 등은 지난 13일에 혈소판 감소를 포함한 혈전 부작용 보고 등에 따라 얀센 백신 사용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CDC는 부작용 사례를 겪은 여성 6명이 얀센 접종 2주 이내에 혈소판 수치가 낮아진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최근 위원회는 얀센 백신 접종으로 얻는 이익이 위험 부담보다 크다고 판단, 접종 재개로 입장을 선회했다. 위원회는 사용 재개 여부를 투표했고, 그 결과 찬성 10표, 반대 1표 등이 나왔다.

이에 따라 기존 방침대로 미국 국민 18세 이상의 경우 얀센 백신을 맞아도 된다. 다만, 위원회는 50세 미만 여성에 대한 경고 라벨 추가를 고려할 것을 제안했다. J&J 측도 경고 라벨 추가를 동의했다.

윌버 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접종 관련 자문위원은 "백신을 사용하려는 의지가 있었지만 부작용 등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일시적으로 사용을 중지한 것"이라며 "그러나 백신 접종 혜택이 위험을 훨씬 능가한다는 증거가 더 많았다"고 밝혔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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