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애틀란타 마사지 업소 총격 사건…한인 여성 4명 사망
입력: 2021.03.17 14:34 / 수정: 2021.03.17 14:34
1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일대에서 연쇄 총격 사건이 발행, 총 8명이 사망했다. 외교부는 17일 사망 중 4명이 한인이라고 확인했다. 애틀랜타 경찰청은 용의자인 로버트 아론 롱(사진)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AP=뉴시스
1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일대에서 연쇄 총격 사건이 발행, 총 8명이 사망했다. 외교부는 17일 사망 중 4명이 한인이라고 확인했다. 애틀랜타 경찰청은 용의자인 로버트 아론 롱(사진)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AP=뉴시스

연쇄 총격으로 8명 사망…21세 용의자 체포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1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일대에서 연쇄 총격 사건이 발행, 총 8명이 사망, 이중 한인 여성이 4명이라고 AP통신 등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우리 외교부도 이를 확인했다.

AP통신 및 현지 한인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애틀랜타 북서부 외곽 체로키 카운티의 마사지 업소 1곳과 애틀랜타 북동부 마사지 업소 2곳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애틀랜타 경찰청은 "애틀랜타에서 남쪽으로 240㎞ 떨어진 크리스프 카운티에서 용의자인 로버트 아론 롱이라는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총격 사건의 사망자는 8명이며 이 중 6명이 아시아계 여성이다. 또, 4명은 한인 여성이었다. 이번 사건의 사상자 대부분이 아시아계라는 점에서 아시아인 혐오 범죄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사건은 이날 오후 5시쯤 체로키 카운티의 마사지 업소 '영스 아시안 마사지'에서 시작했다. 이후 약 45분 후 애틀랜타 북동부 피드몬트가의 마사지업소 2곳에서 총격 사건이 또 발생했다.

현지 한인 매체 애틀랜타K는 스파업계 사정에 정통한 한인 관계자를 인용해 골드 마사지 스파와 아로마 테라피 스파에서 숨진 피해자 4명이 모두 한인 여성이라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아직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용의자 롱의 사진을 공개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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