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 코로나 백신, 중증 알레르기 반응 보고
입력: 2021.02.27 11:44 / 수정: 2021.02.27 11:44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J&J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에 자사 백신 접종에 따른 알레르기 반응 사례를 보고했다. /사진공동취재단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J&J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에 자사 백신 접종에 따른 알레르기 반응 사례를 보고했다. /사진공동취재단

남아공서 사례 나와 

[더팩트│황원영 기자] 존슨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겪은 사례가 발생했다. J&J 코로나19 백신에서 해당 반응이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J&J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에 자사 백신 접종에 따른 알레르기 반응 사례를 2건 보고했다.

이 중 한 건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임상시험에 참가한 의료인이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나타낸 것이었다. 나머지 한 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

아낙필라시스는 특정 약물이나 음식에 몸이 과민반응하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월 13일 기준 화이자 백신 접종자 46명, 모더나 16명 등 총 백신 접종자 1370여만명 중 62명이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CDC는 이 정도 아나필락시스 발생비율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의 아나필락시스 발생 비율에 포함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J&J는 미국과 남아공에서 4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시험 결과 미국과 남아공에서 각각 72%와 64%의 예방효과가 나타났다.

J&J 백신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과 달리 한 차례만 맞아도 효과가 있는 데다 최소 3개월 이상 냉장 저장이 가능하다.

FDA 자문위는 이날 J&J 백신 긴급사용승인(EUA)을 권고했다. FDA가 권고를 받아들이면 J&J 백신은 미국서 세 번째로 사용승인을 받게 된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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