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해 14일 후쿠시마현 소마의 한 고속도로에 바위가 떨어져 있다. 후쿠시마현에는 14일에도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다. /소마=AP.뉴시스 |
[더팩트ㅣ이효균 기자]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13일 밤 리히터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한 데 이어 14일에도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1분께 후쿠시마현 앞바다 북위 37.5도, 동경 141.5도 지점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50㎞이며,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지진 해일의 우려는 없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번 지진은 전날 발생한 강진(최대 진도 6강)의 여진으로 추정된다. 후쿠시마현 일부 지역에서 감지된 진도 4는 사람 대부분이 놀라고 전등을 비롯해 매달려 있는 물건이 크게 흔들리며 안정감이 부족한 상태로 놓인 물체가 넘어지기도 하는 수준이다.
14일 일본 후쿠시마현 소마의 한 체육관에 주민들이 전날 발생한 지진으로부터 대피해 있다. /소마=AP.뉴시스 |
진도는 특정 장소에서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의 상대적 세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지진의 절대적 에너지 크기를 나타내는 리히터 규모와는 차이가 있다.
앞서 이날 오전 3시 25분께 후쿠시마현 북쪽에 있는 이와테(岩手)현 앞바다 북위 37.5도, 동경 142.5도 지점에서도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4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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