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얀마 상황은 민주주의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
입력: 2021.02.02 07:57 / 수정: 2021.02.02 07:57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미얀마에서 발생한 군부 쿠데타와 관련해 민주주의 전환과 법치에 대한 직접적 공격이라고 규정하고 군부를 향해 권력 포기를 촉구했다.  /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미얀마에서 발생한 군부 쿠데타와 관련해 "민주주의 전환과 법치에 대한 직접적 공격"이라고 규정하고 군부를 향해 권력 포기를 촉구했다. /AP.뉴시스

미얀마 군부 향해 "권력 포기 않으면 즉각 제재"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미얀마에서 발생한 군부 쿠데타와 관련해 "민주주의 전환과 법치에 대한 직접적 공격"이라고 규정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미얀마 쿠데타와 관련한 성명에서 "무력이 국민의 뜻 위에 군림하거나 신뢰할 만한 선거 결과를 없애려고 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군부가 권력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제재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민주주의의 진전이 있었기에 지난 수십 년간 미얀마 제재를 해제한 것"이라며 "이 흐름을 뒤집으면 즉각 제재를 위한 절차를 재검토할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협력 필요성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미얀마 군부를 향해 권력의 즉각적 포기, 구금자 석방, 통신 제한 해제, 시민을 향한 폭력 억제를 촉구했다.

한편 미얀마 군부는 1일 새벽 전격적으로 쿠데타를 일으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을 구금하고,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군 TV는 이날 성명을 통해 "선거부정에 대응해 구금조치들을 실행했다"면서 "군은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권력이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에게 이양됐다"고 했다.

cuba2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