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취임 후 첫 행정명령은 '마스크 쓰기 의무화'
입력: 2021.01.21 09:13 / 수정: 2021.01.21 09:13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첫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백악관에서 첫 업무를 보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 /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첫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백악관에서 첫 업무를 보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 /AP=뉴시스

파리기후협약 복귀·인종 평등 보장도…트럼프 정책 뒤집기 시동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첫 업무에 돌입하면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취임식 후 백악관에 입성해 곧바로 다수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처음으로 서명한 행정명령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연방 시설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거리두기를 유지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 처음으로 나타나 기자들에게 "이것은 우리가 이곳에서 할 많은 약속들 중 첫 번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다.

이 행정명령은 향후 100일 동안 연방시설과 대중교통 등에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취임 후 첫 100일 동안 마스크 쓰기를 의무화하는 등의 '100일 보건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파리기후변화협약 복귀와 일부 이슬람국가 미국 입국금지 조치 철회 등에 대한 행정 조치에도 서명했다. 이들 모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시행한 정책들로, 트럼프 행정부 정책 뒤집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CNN은 이에 대해 "현대의 어떤 대통령보다 전임자의 유산을 더 빠르고, 공격적으로 없앨 계획"이라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첫날 17건의 행정명령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unon89@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