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코로나19 대응과 경기회복을 위해 1조9000억 달러(약 2082조 원) 규모의 추가 부양책을 공개했다. /AP.뉴시스

1조9000억 달러 규모 부양책 투입…개인 현금 지급 등 포함

[더팩트｜윤정원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안을 내놨다. 한화로 약 2082조 원 규모다.

CNBC 및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14일(현지시간) '미국 구출 계획(American Rescue Plan)'이라는 코로나 부양책을 공개했다.

방안에 따르면 전 미국민에게는 1400달러의 현금이 지급된다. 지난달 미 의회에서 통과된 9000억 달러 규모 부양안에 따라 지급됐던 1인당 600달러까지 더하면 총 2000달러의 현금을 주는 셈이다.

코로나19 백신 배포 확대도 이뤄진다. 코로나 테스트에 500억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며, 전국민 백신접종 지원금은 200억 달러다. 자녀 1명당 300달러는 세액 공제된다. 취임 후 100일 이내에 학교를 안전하게 개교하는 등의 조치에 1700억 달러가 배정됐다.

연방공무원 최저시급은 15달러로 인상된다. 코로나19 대응으로 예산 부족에 직면한 주정부와 지방정부 지원에는 3500억 달러가 사용될 계획이다. 주거지 강제퇴출과 주택차압 금지를 9월까지 연장안도 포함된다.

바이든 당선인은 다음 달 일자리 창출과 인프라 개혁, 기후변화 대응, 인종평등 개선 등을 위한 종합 대책을 후속으로 내놓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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