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에 美 쇼핑몰 총격사건…10대 2명 사망
입력: 2020.11.29 12:38 / 수정: 2020.11.29 12:38
대럴 스테인버그 새크라멘토 시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총격 사건을 놓고 유감을 표시했다./대럴 스테인버그 시장 트위터 캡처
대럴 스테인버그 새크라멘토 시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총격 사건을 놓고 유감을 표시했다./대럴 스테인버그 시장 트위터 캡처

용의자 20대 남성 도주…코로나19로 쇼핑객 적어 

[더팩트|이민주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한 쇼핑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졌다.

28일(현지시간) CNN방송,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인 27일 오후 6시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있는 아덴 페어 몰 입구 근처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고객들이 대피했다.

이번 총격으로 사망한 사람은 2명이다. 쇼핑몰 내부에서 19세 남성이 사망한 채 발견됐고, 17세 소년은 쇼핑몰 외부 은행에서 중상을 입은 채로 발견됐다. 이 소년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몇 시간 뒤 끝내 숨졌다.

용의자는 20대 남성이다. 그는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총격 사건의 동기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무차별 총격이 아닌 표적 공격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쇼핑몰의 보안 카메라 영상 등을 이용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현장에서 사건을 목격한 직원들은 12발의 총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했다. 총소리에 놀란 고객은 쇼핑몰 뒤의 복도와 계단을 통해 대피했다.

다행히 이날은 연중 최대 쇼핑 행사가 열리는 블랙프라이데이였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평소보다 고객이 적었다고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대럴 스테인버그 새크라멘토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대유행 기간 동안 새크라멘토와 다른 도시에서 총기 폭력이 증가하는 것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으며, 위험에 처한 젊은이들에게 다가 가기위한 노력을 늘려 왔다"며 "총은 결코 답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올해만 40여 건의 총기 사건이 발생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등 도시에서 총기 공격과 살인이 급증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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